경상남도 산청, 산에 둘러싸여 있는 고즈넉한 절이 있다. 하루 방문객만 무려 3,000여 명! 그 인기 비결은 30년 전, 스님이 호미 한 자루 들고 만든 정원이다. 마음 심(心)자를 새기며 만든 작은 연못과 흰 연꽃이 펼쳐진 호수, 그곳을 이어주는 나무다리와 사람들이 쉬어가는 정자 모두, 사찰의 주지 스님인 여경 스님이 93년부터 만들었다. 종교와 상관 없이 마음이 지친 자들이 스스럼없이 찾아와 쉬어갈 수 있도록 절 앞에 정원을 만든 것이다. 험한 산지지만 원래 다랭이논이었던 밭이라 유일하게 풍부했던 것은 물이었다. 덕분에 저절로 연못이 만들어지고, 연꽃이 올라왔다. 홍보를 한 것도 아닌데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는 2~3천여 명이 찾는 정원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사람들을 반기는 것은 연못 위로 떠오른 흰 연꽃. 스님이 돌밤나무로 직접 만든 나무다리를 걸으면서 연잎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 수련이 된단다. 주지 스님이자 정원사이기도 한 여경 스님의 하루는 바쁘다. 10만m² 정도 되는 정원을 혼자 관리하느라, 아침엔 불공드리랴, 잡초 뽑으랴, 손님 맞이하랴, 연못에서 연잎을 건져 손수 연잎밥까지 해 드신다. 하지만 이 분주함이 여경 스님에겐 곧 행복이다. 절이든 정원이든 원래 오는 사람을 막지 않고 친절을 베푸는 게 스님이자 정원사의 의무라는 여경 스님. 연꽃향이 진동하는 사찰 속 스님의 아름다운 정원을 가본다.
지리산 웅석봉 아래 자리 잡은 산청 수선사는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그리고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수선사는 정갈하면서도 단아한 풍경을 자랑하는데, 특히 연못과 정원이 아름다운 사찰로서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식처이자,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용시간
09:00~17:30
쉬는날
연중개방
주차시설
주차가능
애완동물가능여부
불가
체험가능연령
전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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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수선사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내리(산) 1117
문의전화 : 055-973-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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